회장님 신년사 (2023년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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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69회 작성일 23-01-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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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SM그룹 임직원 여러분!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산업현장과 선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SM가족 여러분,
SM그룹과 함께 하는 협력사 및 성원을 보내주신 유관기관, 주주 여러분들께서도
새로운 소망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위기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증가 등 우리 그룹에게도 도전과 시험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명해운을 새 식구로 맞이하였고, 하반기 해운부문 출범을 통해 해운계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였으며,여주대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였습니다.
경영성과 측면에서는 건설, 제조, 서비스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해운부문에서 최대의 경영성과를 시현함으로써 그룹 전체적으로도 21년에 이어 22년도에도
높은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작될 23년은 이제껏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변화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현상과 글로벌 위기는 국내 경기침체의 장기화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경영환경의 상수가
되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우리 그룹의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사업부문별로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건설부문은 지난 해 부동산 규제 강화의 여파 및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크나큰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는 올 한 해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며, 특히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침체는
우리에게 뼈를 깎는 노력을 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건설부문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과 책임감, 도전정신으로 미래성장기회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해운부문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었던 호황이 끝나고, 코로나로 초래되었던 공급부족현상이 정상화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는 운임지수 하락 등 오히려 급격한
시장 침체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향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면밀히 수립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어떤 시황 변화와 위기의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출범한 '해운부문'은 각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사업 Portfolio의 재점검과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수립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해운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제조/서비스 부문 역시 코로나 이후의 소비 구조의 변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금년도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입니다.
이에 각 계열사에서는 과감한 체질개선 및 원가절감을 통해 무엇보다도 내실경영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시 해주시기 바라며, 시장과 고객/소비자의 니즈 변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3년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그룹“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기 때 실력이 드러납니다.
위기(危機)라는 단어는 위험(危險)과 동시에 기회(機會)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공교롭게도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는 시기"예를 들면 1997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FC”)와 같은"에 우리 그룹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그룹을 일궈오면서 제가 가진 지론이나 철학은 단순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시는 일이 단순히 회사 일이 아닌,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맡기신 가업(家業)으로 생각하고,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간다면
우리 그룹의 미래와 여러분들의 직장은 밝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저 또한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우리 그룹이
일할 맛 나는 신명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그룹과 함께 하시는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SM그룹 회장 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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